레고 닌자고 에어짓주 배틀 그라운드 70590 — 수련이 하늘로 올라간 자리

666피스로 이루어진 이 세트는 닌자고의 수련장 한 곳을 통째로 옮겨 놓은 구성입니다. 붉은 기둥과 검은 기와를 얹은 사원 건물이 서 있고, 그 옆으로 발사대가 비스듬히 뻗어 있습니다. 무언가를 지키는 요새라기보다, 기술을 익히고 겨루는 자리에 가까워 보입니다.
이 세트의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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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번호: 70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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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Ninj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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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 수: 666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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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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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 연령: 8~14세 (상자 표기)
이 세트의 특징
666피스는 닌자고 건축물 세트 가운데 중간을 조금 넘는 규모입니다. 특징은 그 부품이 한 덩어리로 모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사진을 보면 건물이 여러 채로 나뉘어 있고, 각각이 따로 놓이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나의 큰 성을 쌓는 대신 여러 채를 배치해 공간을 만드는 방식인 셈입니다.
색과 형태에서는 동양 사원의 인상이 분명합니다. 붉은 기둥, 검은 기와지붕, 금빛 문양이 새겨진 흰 장지문, 회색 석축 계단이 반복해서 나타납니다. 닌자고가 오랫동안 유지해 온 시각 언어입니다.
2016년이라는 출시 연도도 이 세트를 읽는 단서가 됩니다. 이 시기 닌자고는 에어짓주라는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었고, 세트 이름 역시 그 기술을 겨루는 장소를 가리킵니다.
담겨 있는 이야기
닌자고는 스핀짓주라는 회전 기술을 익힌 닌자들이 살아가는 세계입니다. 이들의 성장은 대개 싸움보다 수련에서 시작합니다. 스승 앞에서 자세를 고치고, 같은 동작을 수없이 반복하고, 그 끝에서 한 단계 위의 기술을 얻습니다.

에어짓주는 그 회전을 땅에서 공중으로 끌어올린 기술로 소개됐습니다. 발이 바닥에서 떨어지는 순간이 곧 다음 단계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세트가 떼어낸 장면은 바로 그 지점입니다. 문을 열고 계단을 오르고 발사대 앞에 서는 동선이, 기술을 시험하러 가는 과정 그대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완성한 뒤에는 이야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는 구조입니다. 건물을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 오늘의 수련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정면으로 마주 세우면 겨루는 자리가 되고, 나란히 세우면 조용한 도장이 됩니다.
조립하는 시간
666피스를 맞추는 데는 대체로 두어 시간이 걸립니다. 지붕과 기둥에 검은색과 붉은색 작은 부품이 반복해서 쓰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비슷하게 생긴 조각을 골라내는 시간이 꽤 듭니다.
리듬이 바뀌는 지점은 기둥이 서고 지붕이 얹히는 순간입니다. 흩어져 있던 조각들이 갑자기 건물의 윤곽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는 손이 설명서를 앞질러 갑니다. 여러 채를 차례로 세우는 구성이라 한 채가 끝날 때마다 매듭이 지어지는 것도 이 세트의 장점입니다.
몇 살쯤 어울릴까
상자에는 8~14세로 적혀 있습니다. 부품 수가 적지 않고, 비슷한 색의 작은 조각을 구분해 가며 여러 채를 따로 세워야 하기 때문에 설명서를 스스로 따라가는 힘이 필요합니다. 완성 후의 놀이도 배치를 바꿔 가며 상황을 만드는 쪽이라, 이야기를 스스로 지어내는 나이대에 잘 맞습니다. 어른이 곁에서 부품을 골라 주면 그보다 어린 아이도 충분히 함께 만들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Brick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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