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시티 여객열차 60197 — 레일 위를 도는 도시의 하루

레고 시티 여객열차는 기차와 선로를 한 상자에 담은 세트입니다. 노란 앞머리에 짙은 파란 차체를 두른 열차가 역 플랫폼 옆에 서 있습니다. 상자 한쪽에는 파워드 업(Powered UP) 표시가 찍혀 있습니다. 만들어 세워 두는 모형이 아니라 선로 위를 달리는 것을 전제로 한 세트인 셈입니다.
이 세트의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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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번호: 60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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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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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 수: 677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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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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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 연령: 6~12세 (상자 표기)
이 세트의 특징
677피스는 시티 테마 안에서도 큰 편에 속합니다. 그런데 그 부품이 건물 하나에 몰려 있지 않습니다. 열차 차량과 선로, 플랫폼으로 나뉘어 있어 완성하면 바닥 위에 넓게 펼쳐지는 세트입니다. 설명서의 치수 그림을 보면 둥근 선로가 가로 약 101cm, 세로 약 73cm를 차지합니다.
레고 시티에서 기차는 오래 이어져 온 주제입니다. 경찰서나 소방서가 도시의 한 지점을 그린다면, 기차는 그 지점들을 잇는 선을 그립니다. 2018년에 나온 이 세트는 레고가 파워드 업이라는 새 동력 방식을 기차에 적용하던 시기의 것으로 보입니다. 상자 뒷면에도 스마트 기기로 열차를 다루는 장면이 실려 있습니다.
담겨 있는 이야기
레고 시티는 특별한 영웅이 없는 도시입니다. 기관사와 승객, 역무원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 하루를 사는 곳입니다. 여객열차는 그 하루가 가장 잘 드러나는 장면을 떼어 온 것입니다. 누군가는 출근길에 오르고, 누군가는 여행 가방을 들고 플랫폼에 섭니다.

조립하는 사람은 먼저 선로를 깔며 이 도시의 지도를 그립니다. 그다음 열차를 올리고 플랫폼을 세우면 비로소 역이 생깁니다. 기차가 한 바퀴 돌아 제자리로 오면 이야기도 한 바퀴를 돕니다. 다음 바퀴에는 다른 승객이 타고, 다른 목적지가 생깁니다.

조립하는 시간
열차는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한 칸씩 완성해 가는 리듬이 생깁니다. 비슷한 차체를 반복해 만들면서 손이 먼저 순서를 기억하게 됩니다. 앞머리처럼 모양이 다른 부분에서는 다시 설명서를 꼼꼼히 보게 됩니다. 반복과 변화가 번갈아 오는 셈입니다.
선로 조각을 하나씩 이어 원을 닫는 순간도 이 세트만의 즐거움입니다. 마지막 조각이 맞물리면 평면의 부품들이 하나의 길이 됩니다.
몇 살쯤 어울릴까
상자에는 6~12세로 표기돼 있습니다. 677피스는 적지 않지만 차량과 선로가 단위별로 나뉘어 있어 조금씩 끊어서 만들기 좋습니다. 같은 구조를 반복하는 부분이 많아 설명서를 따라가는 부담도 덜한 편입니다. 완성한 뒤에는 기차를 달리게 하는 놀이로 바로 이어지니 여섯 살 무렵부터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어른이 곁에서 선로 연결과 차체 조립을 도와주면 그보다 어린 아이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기차는 결국 돌아오는 것입니다. 한 바퀴를 돌고 다시 역에 설 때마다 레고 시티의 하루가 새로 시작됩니다.
이미지 출처: Brick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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