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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시티 해저탐사대 탐사정 60095 — 바다 아래로 내려가는 717피스

레고상품 · 2026. 08. 20

해저탐사대 탐사정

바다 밑은 레고 시티가 다루는 장소 중에서도 예외적인 곳입니다. 도로도 신호등도 없고, 사람이 오래 머무를 수 없는 공간입니다. 60095 해저탐사대 탐사정은 그런 곳에 다가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한 상자에 모아 놓은 세트입니다. 717피스라는 규모가 그 준비의 무게를 대신 말해 줍니다.

이 세트의 기본 정보

이 세트의 특징

717피스는 시티 테마에서 큰 편에 속합니다. 중심이 되는 탐사선은 선체 곡면과 갑판, 크레인 구조까지 갖춘 형태이며, 그 옆으로 바닷속 장면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배 한 척으로 끝나지 않고 물 위와 물 아래를 함께 만들도록 구성한 점이 이 세트의 성격을 보여 줍니다.

2015년은 시티 테마가 심해 탐사 계열을 한 차례 크게 펼쳐 보이던 시기입니다. 소방서와 경찰서처럼 익숙한 직업 세계에서 벗어나, 잘 알려지지 않은 현장을 다루려던 시도로 읽힙니다. 파란 선체와 노란 장비의 대비도 그 시기 시티 특유의 색 감각입니다.

담겨 있는 이야기

레고 시티는 직업의 세계입니다. 누군가는 불을 끄고 누군가는 도로를 고칩니다. 이 세트가 맡은 일은 조사입니다. 무엇이 있는지 아직 모르는 곳으로 배를 몰고 나가, 잠수 장비를 내리고 확인하는 일입니다.

해저탐사대 탐사정

그래서 이 세트의 장면은 두 층으로 나뉩니다. 위에서는 배가 자리를 잡고 크레인이 움직이고, 아래에서는 잠수부가 어두운 바닥을 살핍니다. 완성한 뒤에도 이야기가 쉽게 끝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무엇을 찾았는지, 다음에는 어디로 갈지가 만든 사람에게 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해저탐사대 탐사정

조립하는 시간

큰 배를 만드는 일은 바닥부터 시작됩니다. 넓은 판을 깔고 옆면을 세우고, 한참 동안 형태가 잘 보이지 않는 구간을 지나야 합니다. 그러다 선체의 곡선이 이어지는 순간 배라는 것이 갑자기 드러납니다. 이 세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목은 대개 그 지점입니다.

바닷속 장면은 성격이 다릅니다. 작은 부품을 하나씩 얹어 가며 분위기를 만드는 작업이라, 배를 만들 때와는 다른 종류의 집중이 필요합니다. 한 상자 안에서 두 가지 리듬을 경험하게 되는 셈입니다.

몇 살쯤 어울릴까

상자에는 8~12세로 적혀 있습니다. 717피스를 끝까지 따라가려면 여러 번에 나누어 앉을 수 있는 인내가 필요하고, 설명서의 방향 표시를 스스로 읽어 내는 능력도 요구됩니다. 완성 후의 놀이도 상황을 스스로 지어내는 방식이라 그 나이대에 잘 맞습니다. 어른이 부품을 미리 나누어 주고 곁에서 함께 만든다면 그보다 어린 아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Brick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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