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디즈니 업 하우스 43217 — 풍선을 매단 집

풍선 다발을 매단 집이 하늘로 떠오르는 장면. 애니메이션 「업」을 본 사람이라면 그림 한 장만 봐도 이 세트를 알아봅니다. 레고 디즈니 43217 업 하우스는 그 집을 598피스로 옮겨 놓은 세트입니다. 상자에는 디즈니 100주년 로고가 함께 찍혀 있습니다.
이 세트의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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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번호: 4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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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Dis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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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 수: 598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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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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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 연령: 9세 이상 (상자 표기)
이 세트의 특징
598피스는 집 한 채를 세우기에 알맞은 규모입니다. 벽과 지붕을 올리는 데 대부분이 쓰이고, 남은 부품이 앞마당과 풍선 다발로 갑니다. 구조물 하나에 집중된 세트라 부품 종류는 많지 않지만 반복되는 패턴이 꽤 있습니다.
집은 뒤쪽이 열려 있어 안이 그대로 보이는 구조입니다. 바깥은 원작의 알록달록한 판자벽을 그대로 살렸고, 안쪽에는 가구와 살림살이가 들어갑니다. 겉모습만 흉내 낸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살던 흔적까지 담으려 한 설계로 보입니다.
풍선은 큼직한 특수 부품으로 표현했습니다. 여러 색을 섞어 다발을 만들고 가느다란 기둥으로 지붕에 이어 붙이는 방식이라, 완성하면 집이 살짝 들려 있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2023년 디즈니 100주년 라인업에 맞춰 나온 세트답게 한 장면을 또렷하게 겨냥한 구성입니다.
담겨 있는 이야기
「업」의 집은 그냥 건물이 아닙니다. 노부부가 평생을 함께 보낸 자리이고, 혼자 남은 칼이 끝내 놓지 못한 기억입니다. 그 집이 풍선에 매달려 떠오르는 순간, 이야기는 상실에서 모험으로 방향을 틉니다.

세트가 떼어낸 장면은 바로 그 직전입니다. 아직 땅에 붙어 있는 집, 마당의 우편함과 울타리, 풍선 다발을 붙잡은 칼. 함께 들어 있는 러셀과 강아지 더그, 그리고 마당의 다람쥐가 그 뒤에 이어질 일들을 미리 알려 줍니다. 원작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배치만으로 다음 장면이 떠오를 것입니다.
조립을 끝내고 나면 집 뒤편이에 열려 있다는 점이 이야기를 계속 이어 가게 합니다. 방 안에 인물을 앉히고, 마당에서 더그를 뛰게 하고, 풍선을 다시 매달아 보는 식입니다. 완성이 끝이 아니라 시작인 세트입니다.

조립하는 시간
집은 짓는 세트는 리듬이 분명합니다. 바닥을 깔고, 벽을 세우고, 층을 얹고, 마지막에 지붕을 덮습니다. 중간중간 형태가 눈에 띄게 달라지는 구간이 있어 진도가 체감됩니다.
까다로운 쪽은 색입니다. 이 집은 벽면마다 색이 달라서 비슷한 크기의 다른 색 부품을 계속 골라내야 합니다. 설명서를 대충 보면 한 칸씩 어긋나기 쉬운 대목입니다. 대신 그만큼 천천히 손을 놀리게 되고, 완성했을 때 색이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분명합니다.
몇 살쯤 어울릴까
상자에는 9세 이상으로 적혀 있습니다. 598피스를 한 번에 끝내려면 두어 시간은 앉아 있어야 하고, 비슷한 부품 사이에서 색을 구분하는 일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설명서의 단계 표시를 스스로 따라갈 수 있는 나이대라고 보면 됩니다. 그보다 어린 아이도 어른이 옆에서 부품을 찾아 주고 방향을 잡아 주면 충분히 함께 만들 수 있습니다. 오히려 완성 뒤에 인형놀이처럼 이어지는 부분은 더 어린 아이들이 더 잘 즐기는 편입니다.
이미지 출처: Brick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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